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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있기에 장례식장 있다” |
| 금강장례문화센터,어려운 지역주민 무료 장례봉사 ‘호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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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장례문화센터가 사정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장례를 무료로 치러주는 등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금강장례문화센터(대표 신을영 申乙泳·63·우성면 도천리)는 지난 6월5일 우성면 방흥리에 살던 고(故) 오재준(49)씨의 장례를 장례문화센터에서 3일장으로 치러줬다. 식대와 사용료 등이 무료인 채로다.
지적장애를 가진 채 술에 의지해 연명해오던 고 오재준씨의 혈육이라고는 날품을 팔아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가 전부로, 매우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장례문화센터 신을영 대표는 “장례식장의 존재 기반 자체가 지역주민에 의한 것”이라면서 “수익도 좋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마지막 가는 길을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세계로의 마지막 이별의식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수익창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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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재준씨의 우성면 방흥리 마을주민 오동호(吳東鎬·51)씨는 “아무도 찾는 이 없고 가진게 없어 어떻게 장례를 치르나하고 걱정했는데, 금강장례문화센터가 나서 봉사를 펼쳐준 데 너무 고맙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례식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푸근했다”고 밝혔다.
우성면 도천리에 있는 금강장례문화센터는 200평대의 특대형 빈소인 특실 2개와 금강 1, 2, 3호로 지칭한 80평대의 빈소 3개 등 접객실과 휴게실이 깔끔하게 꾸려진 채 지난 2008년부터 영업활동을 해오고 있다.
좋은 시설에 특단의 서비스, 너른 주차공간, 산과 시내가 조화를 이룬 자연입지 등으로 인해 공주시내는 물론 타 자치단체인 청양군 목면, 청남면이나 정산 쪽에서도 이용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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