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연 권한대행 면담도 추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충남지역본부 등 3개 단체는 18일 공주시청 현관 앞에서‘행정안전부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따른 규탄 및 고발장 접수’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불법관행 점검시(3·15) 전공노충남지역본부장(서천군·행정7급)이 허위출장을 통해 근무지역인 서천군을 이탈, 공주시 부시장실에 행안부 점검관을 감금하는 등 점검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중징계 처분토록 하였다’는 내용이 허위임을 밝히며, 또한 징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아울러 김갑연 권한대행과의 면담도 추진, 전병수 공무원노조공주지부장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공주시 부시장실에서 본부장 등 노조측 3인과 부시장과 점검관 2인 등 기관측 5인이 앉아서 법적근거도, 개인의 동의도 없이 직원들의 근무상황부 사본제출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항의면담을 진행했으며, 대화를 통해 행안부의 점검에 무리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서로의 입장을 인정하면서 악수를 나누며 헤어졌던 사실이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행안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무런 흉기도 가지고 있지 않은 본부장 등 3인이 슈퍼맨도 아닌데 기관 측 5인을 감금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전제한 뒤 “부시장 비서실에는 공주경찰서 정보관을 비롯 다수의 직원들이 있었음에도 5인이 3인에 의해 감금당했다는 것을 과연 누가 이해하고 믿을 수 있겠는가. 만약 감금했다면 현장에 있었던 경찰서 정보관은 인신을 감금하는 테러행위를 방관만하고 있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공주시의 책임자로서 ‘감금’이라는 테러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화조차 공주시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공주시 부시장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하면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감금’을 한 당사자로서 법적대응을 위한 사실을 확인코자 하니 공주시 부시장은 즉각 면담에 임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노조측은 “만약 사실 확인을 위한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공주시 부시장과 관계직원들이‘감금’이라는 허위사실을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