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나라당 공주시장 후보에 김학헌 예비후보로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6·2지방선거 공주시장선거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학헌 후보, 민주당 김선환 후보, 자유선진당 오시덕 후보, 국민중심연합 이준원 후보 등 주요 정당 후보가 확정, '공주시장호(號) 선장'을 향한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우선 국민중심연합 공천에 반발해 말을 갈아탄 한나라당 김학헌 후보는‘박근혜 바람’을 기대하고,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등 행정경험을 부각시켜 표심을 공략한다면 한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김학헌 후보는 “침체된 지역발전을 위해선 힘있는 여당의 힘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행정경험도 겸비한 여당후보 김학헌에게 시정을 책임질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선환 후보는 무소속 한계를 절감하고 민주당에 입당, 세종시 문제해결 등 핵심현안을 책임질 힘있는 야당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다 5월 노무현 서거 1주기가 선거와 맞물린 점도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김선환 후보는 “민주개혁세력을 결집시키고 세종시 원안 사수에 큰 힘이 되겠다”면서 “힘있는 야당 후보에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오시덕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 출신에다,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한‘인물론’을 최대장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또한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을 연고로 한 지역정당임을 부각,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오시덕 후보는 “주택공사에서 일한 경험과, 중앙무대 인맥을 활용해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 지역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중심연합 이준원 후보는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재임기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아울러‘심대평 선진당 탈당 당위성’등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감성전략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진정한 충청의 주인인지, 적자인지를 가리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