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헌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학헌 공주시장(한나라당)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이 지난 8일 신관동(신관파출소 앞)에서 열렸다.

이날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오병주 당협위원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공천자, 지지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 세몰이 확산에 주력했다.

이완구 전 도지사는 개소식에 앞서 20여분간이나 시간을 할애, ‘김학헌 공주시장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이완구 전 도지사가 김학헌 예비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김학헌 후보야말로 공주는 물론이고 충남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사람”이라면서 “행정이 무엇인지를 아는 후보여서, 연습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 김학헌 후보의 최대 강점은 행정경험을 부각시켰다.

그는 “충남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낮은데, 사실 시장·군수는 정당공천이 필요없다. 이같이 능력있는 후보가 낮은 정당지지도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데, 나를 봐서라도 꼭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자신의 도지사 재임시절 공주시와 관련해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그는 “충남도청은 원래 공주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따라서 교육도시인 공주시에 도청관련 기관들을 모두 내려보냈으며, 아직 보내지 않은 산하 기관들을 공주로 보내기위해 유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재임기간중 롯데 신격호 회장과 헬리콥터를 타고 공주를 순회한 적 있는데, 당시 공주에 5000억원을 투자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지방선거 후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학헌 예비후보는 “이번 공주시장 출마는 정치적 의도나 욕심이 아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뜻이었다”면서 “도청 국장재임시절 모 방송사로부터 ‘청렴공무원 상’을 받은 것이 본인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주시가 백제의 고도, 역사문화의 도시라고 하면서 자치단체장 등이 비리에 연루됐는가 하면, 이번 폐기물 문제로 인해 단체장 친인척이 포함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청렴결백한 후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핵심공약으로 대기업 현대 계열사를 반드시 유치시키겠다. 이것은 절대 ‘뻥’이 아니라 현재 물밑작업 중이라는 것을 밝혀둔다”고 피력했다.

한나라당 후보공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약으로 ▲일자리 전담부서 신설 ▲금강변 곰나루주변에 위락시설 설치 ▲친환경 작목반 활성화 ▲장애인 자활작업장 설치 ▲학교급식비 상향조정 ▲도청 관아복원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