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준 원

김학헌 탈당가능성 주목

이준원 공주시장이 심대평 국회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이하 국중련) 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는 공주시장 후보공천을 희망해왔던 김학헌 예비후보가 ‘6·2 지방선거 후보자 신청’마감기한인 지난 16일까지 공천신청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고, 박공규 예비후보도 기초단체장인 시장이 아닌 도의원 공천을 희망, 이준원 시장만 단독 신청했기 때문이다.

당에서 사전에 이준원 시장쪽으로 후보공천에 대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양 후보가 시장공천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학헌 예비후보는 현재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중인 가운데, 탈당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공규 예비후보는 국중련 도의원 후보로 출마(공주 2)가 확실시 된다.

김학헌 후보측 관계자는 “얼마 전 기자회견석상에서 심대평 대표가‘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후보를 공천하겠다. 국민중심연합은 1인 중심정당이 되지 않을 것이며, 시장후보결정도 공론화를 거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서류 접수도 되기 전에 (심 대표가)특정후보 공천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진로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탈당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원 시장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늦은 26∼27일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이 예비후보등록을 할 경우 시장직이 즉시 중지되고, 공주시는 김갑연 부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