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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브랜드 쌀 지원 등 촉구
시·교육청에 자료공개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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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에게 질 떨어진 정부미 공급을 중단하고 지역브랜드 쌀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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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공주시의원 라선거구(신관·의당·장기·정안) 무소속 후보가 4월14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시와 공주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에게 질 떨어진 정부미 대신 지역브랜드 쌀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공주시 관내 학교에 공급되고 있는 쌀 지원 현황을 공개하고 친환경쌀로 현물 지원될 수 있도록 즉각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박정원 후보에 따르면 최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충남운동본부에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1개 시·군의 정부양곡 급식현황 및 판매 자료 정보공개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공주시의 경우 초등학교 19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6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28개 학교에 정부미를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주의 경우 2007년도 2억856만원을 들여 20만8560㎏을, 2008년도 2억4937만4620원의 예산을 투입해 21만1180㎏을, 2009년도 2억4918만7100만원으로 17만5940㎏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정부양곡 급식학교는 주봉·의당·석송·호계·마곡·장기·탄천·이인·학봉·금학·봉황·상서·반포·태봉·신풍·효포·정안·공주중동·공주교대부설초와 공주중, 유구중, 공주고, 금성여고, 공주여고, 생명과학고, 공주정보고, 공주공업고, 공주정명학교이다.
박 후보는 “자료에 의하면, 공주시의 경우 2009년도 정부미 판매량 및 금액을 계산한 것과 다른 지역과 달리 쌀 지원현황 비율(정부양곡, 친환경쌀, 지역브랜드쌀)을 비공개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2년 전, 정부미를 구입해 아이들에게 공급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의 학교급식 예산지원현황은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학생수에 근거해 지원하고 있고 친환경 식품지원을 위해선 유치원 500원, 초등학교 500원 등 연중 16회 지원을, 중학교는 700원을 연 10회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다른 시·군과 비슷하게 예산이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아이들에게 질 떨어진 정부미를 먹이고 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공주와 규모가 비슷한 논산에서는 정부미 51%, 지역브랜드쌀 21%, 친환경쌀 21% 비율로 학교급식이 제공되고 있고 이미 서천, 예산, 아산은 친환경쌀 100%로 학교급식 현물지원을, 금산과 당진, 홍성, 천안에선 친환경쌀, 지역브랜드쌀 비율을 점차 늘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공주교육청에서는 급식의 76% 조기집행을 통한 학교급식 여건개선을 위해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개최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요란한 형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먹거리 제공에 있다”고 쓴소리했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필수영양소가 2∼3배 가량 많이 들어있고 일반 농산물이 아닌 2∼3년 묵힌 정부미는 결코 질 좋은 영양소 공급이 될 수 없다”면서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후보는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정부미 공급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브랜드 쌀로 지원하는 동시에, 공주시와 공주교육청은 학교에 공급되는 쌀 지원현황을 공개하고 친환경쌀로 현물 지원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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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