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31일 금강둔치공원에서 공주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맞이 타종축제를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는 마곡사, 공주시 사암연합회, 공주시 신행단체연합회 등에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태화산 마곡사 주지 원혜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타종과 더불어 용서와 화해, 상생의 도리를 실천하고 새해에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말했다.

  공산성의 아름다운 나이트 라인이 빛나는 금강 둔치공원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서는, 공주시를 대표하는 여러 명의 가수들이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메인행사인 타종행사에는 타종을 원하는 수백 명의 공주시민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축제 시작 전부터 행사장에 나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며 마음 따듯한 제야의 밤을 보냈다.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이와같은 타종축제는 매년 각 사찰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였지만 올해는 마음 어지러웠던 공주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금번행사를 개최하게 됐으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이와같은 타종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