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제7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주무대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백제문화제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70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고희(古稀)의 연륜을 안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지난 28일 오후 7시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2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공주시립합창단의 인상적인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마침내 최원철 공주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 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주요 내·외빈들이 단체로 무대에 올라 국내 최고 문화축제의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 특히 일본 야마구치 시민대표단, 오사카 왓소 문화교류협회, 필리핀 바기오시 대표자,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 엄진섭 경기 이천시 부시장, 문창용 대전 유성구 부구청장, 김상욱 해군 공주함장 등이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주제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에 이어 인기가수 육중완밴드, 박서진, 스테이씨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행사장 일대는 열기의 도가니가 됐다. 

낭만의 가을 밤 하늘을 휘황찬란하게 수놓은 불꽃쇼는 환호 속에 3시간여 개막식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