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병일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장의 논에서 벼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공주시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 수확이 진행됐다. 

유병일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장은 지난 7일 의당면 월곡리에서 올해 첫 벼 베기 작업을 했다. 수확된 벼는 '여르미'로 지난 5월 20일 모내기 이후 109일만의 결실이다.

여르미 품종은 미질이 좋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으로 밥이 오래돼도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극조생종으로 중만생종 벼 품종보다 생육기간이 70일에서 90일로 짧아 2모작도 가능하다.

조생종 벼는 우리나라에 태풍이 오기 전 수확으로 중만생종에 비해 재배 안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유병일 회장의 벼 재배면적은 1.5ha 규모로 이날 수확된 10.27t 벼의 경우 추석 맞이 햅쌀로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전경규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값진 쌀이다.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