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유구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3층 높이의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김모(17) 양을 구조했다.

3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김모(17) 양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 양은 지난 18일 오후 3시경 "아빠가 때렸다"며 112신고를 했고 유구파출소 소속 임모 경찰관(경위)과 윤모 경찰관(경사)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두 경찰관은 베란다 난간에 있는 김 양을 발견하고 즉시 끌어올리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곧바로 경찰관 1명은 떨어지려는 김 양을 양손으로 잡아 2분간 버티고 다른 경찰관은 1층 화단으로 내려가 떨어지는 그를 온몸으로 받아내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양은 이날 스스로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추락 시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구조된 김 양은 아동 관련 전담경찰관에게 보호 조치됐다. 

박종민 공주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두 직원을 격려하고 "어떠한 상황이 있어도 항상 경찰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