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공주시는 지난 8일 겨울공주 군밤축제 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군밤축제를 이번에는 대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회째를 맞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공주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대형화로 체험시설이 6개로 늘어난다.

지름 2m에 달하는 대형화로에서 긴 알밤뜰망을 활용해 직접 알밤을 구워 먹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회 장관이 연출된다.

또한 품질 좋은 알밤을 비롯해 고기와 채소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존 시설도 10개 설치되고 알밤을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공주 알밤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알밤 직거래 장터 및 지역 밤을 활용한 밤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장터도 열린다.

80~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포토존을 활용한 추억의 '그때 그시절' 감성존이 설치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축제 운영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확대돼 평일 퇴근 시간 이후 및 주말 야간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 위축으로 힘겨움에 빠진 밤 재배 농가를 적극 도울 예정으로 축제기간 총 60t 알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밤 생산 농가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고 관람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알밤'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약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000t을 생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포스터, 축제는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웅잔동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