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아트센터 고마 앞마당에서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 참가팀의 경인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8∼31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열띤 경연 끝에 마무리됐다.

민속예술제는 총30개 팀(일반부 21개 팀, 청소년부 9개 팀) 1,800여 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번 예술제에서 전라남도 (사)전라우수영문화예술진흥회 전라우수영들소리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해 상금 2,000만 원을 받았고 청소년부 대상은 대구시 서대구중학교비산농악반 비산농악에게로 돌아갔다.

일반부 단체는 경상북도 구미농악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충청남도 공주농악보존회, 대구광역시 달성다사12차진굿보존회, 강원도 북평원님답교놀이보존회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청소년부 단체는 부산광역시 부산예술고등학교·충청북도 옥산중학교가 최우수상, 전라북도 강호항공고등학교농악부·경상남도 하동중학교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행사는 참가팀의 수준 높은 경연으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민속예술제'평가를 받았다.

야간 조명 속에 경연이 진행되고 있다.

예술제의 공연영상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국악방송를 통해 하루 한편씩 송출되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로도 이 달 공개될 예정이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명칭으로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전통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과 함께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잊혀져 가는 한국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내년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