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28∼30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주시는 지난 2008년에 이어 2번째 개최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명칭으로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전통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과 함께 체험, 전시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사전행사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4시 한국민속예술제 역대 수상종목 전시를 비롯해 충남지역 예술단체 초청 공연, 지역별 민속예술 홍보관, 농악체험 등이 진행된다.

오는 28일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본행사는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9개 단체 등 1,800여 명이 참여해 민속예술 경연과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채롭게 열린다.

충남에서 공주시 일반부 1팀과 청양군 청소년부 1팀이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공주시 일반부로 공주농악보존회가 충남을 대표해 행사 이튿날 첫 번째로 경연에 나선다.

시상은 일반부와 청소년부 등 총 35개의 상이 주어진다. 대통령상 수상 단체에게는 일반부 2,000만 원, 청소년부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재철 시 문화체육과장은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의 민속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통해 화합을 다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충남을 대표해 공주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예술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제는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도무형문화재 135종목 지정에 기여했으며 그 중 11종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해를 거듭하는 행사를 통해  700여 개의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다.

한국민속예술제가 2008년에 이어 2번째 공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