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퍼레이드' 행렬이 산성시장 앞을 통과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의 대표 시민주도형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가 풍성한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민의 정서가 깃든 독창적인 화합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웅진성퍼레이드가 올해는 전면 개편돼 새롭게 선보였다.

대형 트레일러 11대의 활용, 움직이는 무대 '무빙스테이지'가 도입돼 중동초등학교에서 산성시장, 연문광장까지 약 1km 구간의 행진으로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지역 예술단체들과 예술인, 8개 읍·면·동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산성 전투, 진묘수들의 행진, 해상왕국 백제교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 장면들이 연극과 무용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재현돼 눈길을 모았다.

퍼레이드 구간에 배치된 관람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백제의 흥과 멋에 취해 환호와 탄성을 터트렸다.

최원철 시장은 "웅진성퍼레이드는 백제문화제의 진수를 함축적으로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백제문화제의 역사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대화합 한마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