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종 광역BRT 운행 노선도

공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행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공주∼세종 광역BRT 사업 추진 계획이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5조 제5항에 따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통과된 공주-세종 광역BRT 사업은 세종시 한별리(6-2생활권)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총 18.5km 구간으로 사업비 172억 원이 투입된다.

운행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신관 중앙교차로, 번영1로, 신관초교, 국도36호(서세종IC), 정부세종청서,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시 한별동 등 12개 지점(정류장 24개소)을 경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산성동 차고지까지 추가로 연결되고 승하차도 할 수 있어 사실상 공주 원도심까지 이어진다.

시는 이번에 운행계획의 최종 확정으로 다음 달 중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상반기 정류장 설치, 도로 확포장 등 공사 착수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주-세종 광역BRT노선은 BRT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해 버스 통행속도가 향상되고 이동시간도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20분 가량 단축, 신속성과 정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배차간격이 8분 이내로 계획되고 첨단 정류장 설치등 광역교통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충남 최초로 시행되는 공주BRT 사업은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시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뿐 아니라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