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가 개최하는 축제는 '공주와 조선, 그 첫 만남' 주제로 펼쳐진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 충청감영 관찰사 부임·이임 행차 재현, 향시 재현, 충청감영 병영체험 등이 진행된다.

충청감영 관찰사의 부임·이임 행차에서는 전문 배우와 공주 시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행차를 재현한다.

행렬은 금강교부터 공산성 내로 이동해 공북루 앞 주무대까지 이어지고 중간에 공연을 통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향시 재현은 조선시대 각 도의 감영에서 진행된 과거시험인 향시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주시 초등학생들이 조선시대 유생의 도포를 입고 과거시험의 응시자가 되는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의 과거시험은 9월 4일 오전 10시 1차로 1·2·3학년, 오전 11시부터 4·5·6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충청감영 병영체험은 조선시대 감영을 지키던 군사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다. 창술과 검술의 절도 있는 훈련이 재현된 무대로  공산성 공북루 앞 주무대와 병영체험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청감영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도 공연된다. 공주 출신 과거 급제자 강윤형의 눈으로 보는 17세기 공주에서 일어난 충청감영 설치, 인조파천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울러 지역예술 공연으로 지현아 공연단과 서의철 가단, 타악연희원의 난타아퀴가 예정돼 있고 공주시시낭송가협회에서 충청감영 관찰사의 시문을 읊는다. 이와 함께 체험 행사로 외공장·활쏘기·투호던지기·옥사 등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 2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충청감영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1회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축제를 발전시켜 충청지역 수부 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회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산성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