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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종단,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반대 '성명서 발표'
유구읍 시가지 가두집회 색동수국정원 집결로 최고조
[1289호] 2022년 05월 29일 (일) 18:52:05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천주교 유구성당 정필국 신부(가운데)가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유구읍 기독교연합회 정찬근 목사(왼쪽)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국장인 성관 스님이 함께 하고 있다.

종교단체들이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반대에 적극 나섰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3개종단은 유구 장날인 지난 28일 가두집회 후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가두집회는 유구읍 소재 초·중등학교 학생, 각 종교단체 신도, 지방선거 출마 후보,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여, 풍물패 등의 행렬을 이루고 유구읍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시가지를 거쳐 색동수국정원까지 진행됐다.

집회는 가두행렬의 유구 색동수국정원 집결로 3개종단의 성명서 발표 등 최고조에 달했다.

3개종단은 성명서에서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하고 생명의 근원은 자연이다. 우리는 종교가 다름을 넘어 생명 존중과 자연보호에 뜻을 같이하고 관불산 석산개발 반대를 분명히 한다. 만약 석산 개발을 밀어붙이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3개종단은 또 △관불산과 유구천을 지키기 위한 주민 단체를 강력히 지지하고 주민은 대동단결해 끝까지 투쟁하라 △행정당국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부동의 처분하라 △주민의 반대에도 관불산석산개발을 강행하는 사업자는 즉시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3개종단 대표로 마곡사 원경주지스님을 대신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국장인 성관 스님, 유구읍 기독교연합회 정찬근 목사, 천주교 유구성당 정필국 신부가 이날 성명서 발표에 함께 했다.

유구가 고향인은 이준원 전 공주시장은 "저는 나서 관불산부터 보고 자랐다. 관불산 개발은 안 된다. 관불산은 주민과 수 많은 출향인들의 마음 속 고향이기 때문에 관불산이 없어지면 유구가 사라지고 공주와 대한민국도 하천따라 오염된다"고 열변을 토했다. 

김성환 금강·유구천환경보존위원회장은 "삼표산업이 관불산의 돌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게 해 지켜내겠다. 오늘 3개종단 성명서 발표는 큰 힘이 돼 유구읍민과 공주시민의 염원이 꼭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은 면적 51만 3760㎡(축구장 70∼80개), 기간 2022년부터 2048년까지 26년간이다.

유구읍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12월 2차례에 걸쳐 유구읍 시가지와 대전 금강유역환경청 인근에서 수백명의 참여 속에 가두집회를 열어 관불산 채석단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반대 가두집회 행렬이 유구읍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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