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지자체 대표자들이 백제역사 연구재단 설립 과제를 표현해 내고 있다.

20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공주시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경기 광주시, 전북 익산시 등 20개 자치단체는 지난 18일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에서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김정섭 공주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정현 부여군수, 이춘구 광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선임됐으며 공주시와 광주시는 부회장 도시로 선출됐다.

감사 도시에는 하남시와 익산시, 상임고문 지자체에는 광역의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도가 선출돼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찬란하고 진취적이었던 백제의 역사와 기상을 이어가겠다"며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이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백제권 연구재단 설립, 국제적인 백제권의 플랫폼 구축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대백제 역사문화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 가치를 높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회 지자체들은 앞으로 문화행사 공동 준비 및 추진, 문화콘텐츠사업 개발 및 홍보, 연구재단 설립 및 인력양성, 백제역사문화권의 세계유산확장 등재 공동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공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