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농민회가 우성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플래카드를 내걸고 공주시의회와 우성농협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공주농민회가 지난 24일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의 우성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주시의회와 우성농협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본수 공주농민회 비생대책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공주시 내년 예산이 올해 대비 1800억원 추가됐는데 우금티사업이나 시민의 먹거리를 위한 푸드플랜 예산을 더 못 줄망정 삭감할 수 있느나"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시의원들을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고 예산 복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공주시푸드통합지원센터가 준공됐지만 5명의 인건비가 전액 삭감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구 위원장은 우성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타지 농산물 공급 문제점을 폭로했다.

구 위원장은 "우성농협이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감사 결과와 관련 공주에서 나온 농산물을 쌀 포함 40% 공급을 달성한 것으로 자랑했다"며  "이는 쌀을 빼면 20%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생긴지 6년이 지났는데 공주 농산물 20%만 학교급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우성농협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나머지 80%는 무엇이냐. 학교급식 장사를 반대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구 위원장은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었는지 모르는 농산물이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역만리의 음식을 아이들이 먹으니 아토피에 걸려서 살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