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공주시독서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공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41회 공주시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이 24일 오후 개최됐다.

시상은 이날 공주시새마을회 교육관에서 비대면 학교별 대표를 상대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독후감 부문 최우수 △저학년 초등부 정여진(신월초 3) △고학년 초등부 김세아(석송초 6) △중등부 김서현(공주여중 1) △일반부 조세훈 씨가 선정됐다. 

또한 편지글 부문 최우수에는 △안소민(신월초 4) △마연주(시민), 우수지도교사에 △박미경(석송초) △최은숙(공주여중) 교사가 선발됐다. 

이들 독후감·편지글 최우수, 우수지도교사에게는 각각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등의 입상자 37명은 백승근 공주시새마을회장상과 새마을회 시단체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독후감과 편지글을 접수받았으며 전문 심사위원 2명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입상자들은 공주시 예선을 거쳐 충청남도 대회, 새마을문고중앙회 대통령기대회까지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심사위원 A씨는 심사평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책의 내용을 기억해 정리하는 게 아니라 책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과 사고, 가치관에 비춰 내재화된 것을 표현하는 활동"이라며 "아직 글짓기에 익숙치 않은 초등학생들의 작품들 중에는 선정 도서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 머문 경우들도 있었으나 이런 대회를 계기로 글을 써보는 경험 자체의 의의도 분명 크고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편지는 전해지는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진솔하고 정감 있게 표현해 상대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편의 감동과 재미, 잔잔한 웃음, 진솔한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던 이번 심사는 글을 쓴 이들과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주시새마을회는 지역 각계계층의 참여 속에 기량을 겨루는 행사로 41회째 독서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백승근 회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독서가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독서생활화를 통해 선진 시민의식 함양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