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계획 평면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마침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 예산에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설계비 3억 원이 반영돼 항구적 가뭄 해소의 신호탄이 쏘아졌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 상습지역에 양수장이나 용수로 등 수리시설 설치를 통한 농촌용수 공급으로 영농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및 재해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420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탄천면 일원 416ha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제공하게 되고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탄천면 분강리 일원에 금강에서 취할 수 있는 양수장 2개소를 비롯해 용수로 6.4km, 송수관로 22km 설치로 농업용수를 조달한다. 9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지역민의 영농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던 곳이다. 2018년에는 농경지 가뭄 피해로 집단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주시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충청남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다.

김정섭 시장은 "그동안 농업용수 부족으로 고통받던 농민들이 앞으로는 마음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정진석 부의장은“지역의 만성적인 가뭄 해결을 바랐던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