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119구조대가 금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씨를 소방드론으로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경 공주시 금성동 인근 금강에서 투신한 A씨(남·20)가 6일만에 공주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인양됐다. 

119구조대는 지난 5일 오후 2시 23분경 소방드론으로 투신지점으로부터 2㎞ 하류에서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 구조보트 수상수색, 구조대원의 잠수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수색를 지켜본 한 시민은 "추운 날씨에 물 속에서 수색을 벌이는 구조대원들이 너무 수고한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소방서는 수색에 68명의 인력과 25대의 장비를 동원했디. 지원을 요청 받은 논산, 청양, 부여, 서천소방서도 금강 하류 수색에 참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