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천이 불어나 의당면 공주경비행장이 물에 잠겼다.

1일 새벽 공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 독거노인 A씨(96)는 "집에 물이 들어와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며 119로 신고해 1일 오전 6시 26분경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A씨의 집은 저지대에 위치해 급격히 물에 잠겼으며 구조 후  A씨는 아들 집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또 유명 관광지로 부상한 유구색동수국정원(유구읍 유구리)의 바닥 절반 정도가 인접한 유구천의 범람으로 침수됐다 이날 오전 9시경 물이 빠졌다.유구읍행정복지센터는 침수로 수국정원에 쌓인 부유물을 제거하는 대청소를 2일 진행할 예정이다.   

의당면 수촌리 공주경비행장의 비행기 2대도 정안천이 불어나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었다.

1일 밤부터 아침까지 정안면에 130㎜, 유구읍에 91.5㎜의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소방관들이 잠긴 물로 집에 갇힌 유구읍 노인을 구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