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설·김명남씨(중앙) 부부가 공주의료원에 노랑해당화를 기증하고 있다. 기증식에 유상주 공주의료원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공주시 의당면 이성설·김명남씨 부부가 지난 9일 공주의료원에 노랑해당화 4~5년생 묘목 다섯 그루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부부가 보급하고 있는 노랑해당화는 번식 성공률이 5% 안팎으로 낮아 흔하지 않은 장맛과 나무 품종이다. 

부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공주의료원 입구와 산책로가 노랑해당화의 향기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유상주 공주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부는 국립중앙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 등과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노랑해당화를 기증했으며 유투브(모쟁이)와 인터넷 다음카페(모쟁이네꽃)을 통해 노랑해당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