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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역사인물에 백제 '동성왕'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 초석 다져 , 오늘날 같은 공주 원도심 조성
[1337호] 2020년 11월 30일 (월) 15:22:46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공주시 9월 역사 인물에 선정된 백제 제24대 동성왕 포스터

공주시가 9월 역사인물로 백제 중흥의 기반을 다진 백제 제24대 '동성왕'을 선정했다.

시는 혼란했던 웅진백제를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해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닦은 동성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그를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지난 8월 26일 밝혔다.

국내 정세의 안정을 위해 동성왕은 금강 유역의 신진세력을 등용해 기존 귀족세력과의 균형을 도모했으며 지방 곳곳에 중앙관리를 파견하고 중앙의 통제력을 강화했다.

대외적으로는 고구려의 남진을 견제하고 백제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중국 남조의 남제 및 왜와의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신라와의 혼인동맹을 통해 제나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했다.

이와 같은 동성왕의 대·내외 정책을 통해 백제는 정치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력을 회복했으며 회복된 국력은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기반이 됐다.

또한 왕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궁궐과 성벽을 중수하고 왕성 안에 임류각을 축조했으며 제민천에 웅진교(지금의 대통교)를 가설해 백성들을 홍수로부터 구제, 왕도를 확장시키는 등 오늘날과 같은 공주 원도심의 풍경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한 대규모 토목사업과 거듭된 흉년으로 인해 민심이 점차 악화됐다. 결국 백가(苩加)가 보낸 자객에 의해 사비성 서쪽 벌판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동성왕의 장례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왕릉의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동성왕이 축조했다는 임류각은 1980년 공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1993년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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