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이 지난 5일 제22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 작품 심사를 하고 있다.

(사)대한민국백제서화협회가 주최하고 공주시가 후원한 제22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 입상자가 11일 가려졌다.

공주시장상인 대상은 남철우(한문)·김기평(문인화) 씨가 차지,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공주시의회 의장상)은 김양수(한글)·박서현(한문행서)·박현숙(행초서)·김광석(추사체) 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신명재(문인화)·이수정(캘리그라피)·이미정(민화), 특선상은 이규환(한문)·김충림(서각)·최종필(서각) 씨가 뽑혔다.

이와 함께 오체상 3명, 오체선 2명, 삼체상 4명, 삼체선 3명도 입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추사체 작품 심사는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정신의 계승 발전을 위해 별도로 이뤄졌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64점(학생부, 국제교류전 작품 포함)이 출품됐다.

입상작품 전시회는 오는 11월 11∼14일 공주시 웅진동 고마 전시실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전시회 첫날인 1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사)대한민국백제서화협회는 올해 백제문화제 기간에 공모전 전시 및 시상식, 국제교류전과 한시백일장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국제교류전만 백제문화제 기간에 열고 한시백일장은 내년 대백제전 참여로 변경했다.

이명숙 회장은 "내년 대백제전 때 공모전은 물론 국제교류전과 한시백일장을 개최해 대한민국 및 공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서화 애호가들의 문화교류를 통한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글·한문서예, 문인화뿐만 아니라 한국화, 서양화, 민화, 캘리그라피, 수채화, 서각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화협회로 쇄신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