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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
[기고]-김용태(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
[1327호] 2020년 08월 19일 (수) 15:33:09 공주신문 webmaster@e-gongju.com
   

이상과 현실이 공존한다는데 이의가 있을 수 없다. 어느 한편을 무시하다보면 자기오류나 자기당착에 빠지게 된다. 김립(삿갓) 홍길동의 재능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대환영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선대의 출신성분에 얽매여 있는 인사들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병역기피를 시도했던 현역들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 할 판이다. 나는 아니다라고 자신할 사람이 별로 없다.

한국동란 시에 적군이 쳐들어왔고 민가를 덮쳤다. 제일 먼저 동네 이장을 앞세우고 와서 먹을 양식과 땔감을 수탈해 갔는데 그들 앞에 선 이장은 지금도 기억이 나지만 그런 신세가 어디 있으랴. 원하든 원치 않든 앞장을 섰음에도 동네에서 아무도 그를 탓하지 않았고 잘 넘어간 것이다. 사상과 이념은 약소국가의 원치 않는 가난 속에 피어난 보릿고개의 외침이었다.

재능이 없었다면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손을 번쩍 들었겠는가. 박정희 전 대통령, 백인엽 대장이 꼴통이었으면 일본 군관학교에 입교를 했었겠는가. 안익태 작곡가가 평범한 수준이었으면 왜놈들을 제치고 악대를 지휘 할 수 있었겠는가.

어쩔 수 없이 한민족의 우수성이 일제에 굴욕을 당했지만 선두에서 지휘를 할 만큼 출중했다고 생각을 하면 자부심으로 여길 만도 하지 않은가. 그의 탁월한 재능이 애국가를 탄생시켰고 반세기에 걸쳐 힘차게 불러왔는데 반일 감정에서 반한 감정으로 몰리는 판국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다른 사람도 아닌 광복회장이 했다면 이것은 연설 아닌 부르짓음에 불과한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외적의 침공 속에서 은근과 끈기로 지내왔고 선열들의 은공으로 빛나는 동방의 새 역사를 이루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국론분열 아닌 국민통합이 우선순위임을 다짐하자고 제안한다.

법개정 개선만이 능사가 아니다. 개선 개혁이 모두 빗나가면 헝클어진 후유증으로 어려운 시대로 회귀하려는 건가. 대선에서 국민통합은 허울 좋은 공약이었는가. 선열들만 나라를 지켰는지 묻고 싶다. 백성들의 아우성도 있었다.

한류에 돛을 달고 4차 산업에 올인 하자. 이상을 바라보고 현실을 다져 가는 것이지 이상을 위해 현실이란 발판이 희생되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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