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22일 정온인 정례브리핑를 통해  제66회 백제문화제의 축소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올해 제66회 백제문화제는 대폭 축소돼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열린 (재)백제문화제재단 제60차 이사회 결과 순연 없이 9월 26부터 10월 4일까지 9일간 제66회 백제문화제를 제한적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행사운영 지침강화와 집단행사 위험도 평가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말 전파가 적은 제례 위주 행사, 내년 대백제전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축소돼 열린다.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개·폐막식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되고 혼불 채화를 비롯해 웅진백제 5대왕추모제, 무령왕추모제, 영산대제 등 제례 행사를 통해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웅진판타지아 공연은 올해 처음 연출 총감독제를 도입, 완성도를 다진다.

공연은 오픈 행사가 아닌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되고 추후 개선 방안 등을 보완하게 된다.

특히 무령왕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2021 대백제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축제 소품 및 콘텐츠 보강 등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추석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미르섬에 야간경관조명이 마련될 예정이나 예년처럼 부교·유등·황포돛배는 설치되지 않는다.

한편 공주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석장리구석기축제'는 9월, '여름공주 온가락페스티벌'은 8월 중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축소해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