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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읍·면·동 순방 피로도 크다"
행정사무감사…시의원들, 문제점 제기
[1320호] 2020년 06월 04일 (목) 02:44:27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공주시의회가 3일 행정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3일 행정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섭 시장의 읍·면·동 순방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매년 1회 연초에 해오던 읍·면·동 연두순방을 상·하반기 2회로 늘렸다.

순방 횟수 증대가 꼭 필요한가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중한 순방에 따른 행정력 소모, 시간 낭비, 업무 피로도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정종순 의원은 "순방 시 이장, 주민자치위원장, 체육회장 등 비슷한 분들의 참석이 주를 이루고 농로포장, 상하수도, 가로등, 개인민원이 건의사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우선 순위에서 밀린 민원을 시장에게 직접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과장, 면장, 심지어 주무관이 해야할 일을 시장이 대신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맹석 의원도 "순방이 잘못됐다. 과장, 국장 등 관계자들이 며칠 전부터 매달리고 쫓아다니며 뒤처리를 하고 있다. 시장이 면장, 시의원이 할 일을 해 자괴감까지 든다. 본연의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변화를 요구했다.

오희숙 의원은 "해당 부서가 총출동 하다시피 한다"며 "시장의 결정사항으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승열 의원은 '우는 아이 사탕 주는 식'이라며 "농민 관련 주제는 없다. 농민의 노령화로 농업포기가 점점 늘고 재배농작물의 수가 줄고 있다. 순방 때 농업문제를 꼭 넣어주기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이상표 의원은 순방의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에게 얘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갖는다. 그것이 자치단체장의 역할"이라며 "행정 공백 등을 걱정하는 의견이 있는 만큼 강·북으로 나눠 횟수를 축소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수 의원은 "순방에 따른 업무 피로도가 크다. 속도가 빠르니까 면장, 시의원한테 안하고 시장에게 민원을 요청한다"며 "특별한 시기를 정해 만남의 자리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기영 위원장은 "순방은 연 1회로 족하다"며 "인위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사람을 모으는 순방 강행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원론적인 범위에서 답변을 했다. 최 과장은 "오는 7월 예정된 순방은 코로나19로 30명 이내의 참석 인원을 계획하고 면별 경쟁을 지양하겠다"며 "지역 발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순방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행정의 발전과 신뢰를 이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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