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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고소…불기소이유서 공개 파장
검찰 "오씨 폭로 전혀 근거 없다고 보기 어려워…무죄"
[1315호] 2020년 04월 14일 (화) 01:32:32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박수현 후보가 12일 공주에서 이해찬 대표의 지원유세 중에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후보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지난 자신의 고소 사건이 확대되자 일단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했다가 오 모 씨의 '내연녀 비례대표 시의원 공천 의혹' 폭로로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오 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3월초 SNS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비례대표 공주시의원에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고 게재했다.  

당시 박 후보는 오 씨의 폭로가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곧바로 박 후보와 내연녀로 지목된 김 씨는 오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 9일 오씨에 대한 당시 검찰의 불기소이유서(혐의없음) 전문을 SNS에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A씨는 검찰의 불기소이유서 전문 공개를 통해 "오 씨가 박수현 후보의 내연녀라고 주장한 김 씨와 또 다른 여성이 박 후보를 사이에 놓고 심하게 다툰 정황 등이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불기소이유서 전문에는 "당시 공주시에 퍼져있던 소문이나 박 후보의 핵심참모로서 (오 씨가)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실 등에 비추어 '전혀 근거가 없거나 악의적인 문제 제기'로 보기 어려우므로 후보자 검증이라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경우) 때에 해당하여 죄가 되지 아니한다"고 기재돼 있다.

A씨는 SNS 글에서 "지금까지도 누군가와 작당해 추악한 만행을 저지른 범죄자 취급을 받는 오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라고 언급하며 "단지 오 씨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매도당하는 저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침묵하는 비겁자가 되지 않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공개된 검찰의 오씨 불기소이유서 전문을 접하고 13일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당은 "박 후보는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무고한 시민을 희생양 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박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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