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면 대산리 양계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솟아 으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54분경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3시 48분경 꺼졌다.

화재로 육계 4만3000여수가 소실되고 조립식 파이프 피폭철판지붕 6개동이 전소되는 등 모두 9442만 8000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6개동이 타고 불이 임야로 확대 중이었다. 화재원인은 아궁이 불씨가 날려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계장에서 일하던 신 모씨는 3동 건물 입구에서 연기와 화염이 솟아 오른다고 신고했다. 그는 이날 오전 양계장 안에서 개죽을 끓였다고 진술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의 인원과 산불진화차, 헬기 등 1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