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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식' 의결…논란
의혹 사건 수사 진행 Y중 태권도부 예산, 시의회 통과 비난
[1292호] 2019년 08월 11일 (일) 01:43:35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지난 9일 공주시의회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공주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중 Y중학교 태권도부 지원 건이 지난 9일 열린 공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돼 논란이 일고 있다.

Y중 태권도부는 지난해부터 공금 횡령, 유용, 전용 등의 의혹이 드러나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본예산 심의 당시에도 전액 삭감된 적이 있어 이번 통과가 과연 적절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이창선 부의장은 특위에서 당담과장을 상대로 Y중 태권도부 코치 A씨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 부의장은 코치 A씨가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 등을 행사해 심지어 이를 견디다 못한 나머지 타 학교로 전학간 사례 등을 들었다.

여기에다 영수증 이중 발행, 식비 과다지출, 허위 의류구입 등 사실상‘복마전’임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집행부는 의회와 사전 조율은 고사하고 의원 설득, 필요성 호소 등의 설명조차 없이 이번 추경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예산의 부적절성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외면했다.

예결특위는 결국 8일 오후 민주당 '6개 의석'을 바탕으로 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자당 소속인 김정섭 시장의 손을 들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 것이다.

다음날(9일) 이 부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와 관련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집행부와 동료의원들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이 부의장은 자신의 항암치료용 기구를 훼손해 한때 회의장을 충격에 빠트리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재논의에 들어간 의회는 당초 세워졌던 928만7000원 중 628만7000원을 삭감하는 수정안을 발의해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결과 6대6 가부 동수가 돼 Y중 지원예산은 원안 가결됐다.

이날 방청석의 시민 C씨는 "경찰이 Y중 태권도부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에 대해 조사중이라면 종결 후 지원의 적절성을 따져보는 게 맞는 일인데 의회의 결정은 완전히 상식 밖”이라며 막무가내식 의결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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