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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잇따른 죽음 남의 일 아냐"
전국우정노조 공주우체국지부, 집배원 사망 재발 방지 집회
[1283호] 2019년 05월 18일 (토) 02:59:37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잡배원들의 사망 재발방지를 위한 삭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우정노동조합 공주우체국지부가 지난 13일 돌연사 한 이은장(34) 동료 집배원의 재발 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17일 오후 개최했다.

공주우체국 앞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 참여한  공주우체국 노조원들과 충청지방우정청 소속 35개 우체국 노조지부장 등 100여명은 최근 잇따른 집배원들의 죽음을 방관할 수 없다며 인력 충원 등의 요구를 외면한 우정사업본부를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우정노동조합 권오건 공주우체국지부장과 이화형 충청지방본부 조직국장은 결연한 투쟁의 표시로 삭발까지 했다. 

공주우체국지부는 이날 낭독된 투쟁사와 투쟁결의문에서 "동료의 사망은 곧 우리, 나의 죽음과 다름없다"며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나로 뭉쳐 투쟁합시다"라고 파업 불사도 예고했다.

또 "고인의 죽음은 예견된 인재이자 타살"이라며 "정부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경영난을 이유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했다"고 날을 세웠다.

연이은 집배원들의 죽음으로 촉발된 집회는 앞으로 전국 300여개 우체국으로 확산돼 집단 파업 등 노동쟁의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주우체국 앞에서 집배원 등이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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