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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는 인간 최대의 승리
[기고}-임석묵 자유기고가
[1226호] 2017년 09월 22일 (금) 19:26:47 공주신문 webmaster@e-gongju.com
   

인간이 바람직한 행동, 선한 행동을 하려면 내가 나하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많은 악과 모순이 도사리고 있다. 즉 이기심, 탐욕, 열등감, 비겁, 악의, 교만, 시기, 질투심, 거짓, 허영 등의 정신악(精神惡)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악과 싸워서 이겨야만 선한 행동,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정신악을 이기려면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극기의 용기가 필요하다. 부동의 신념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지력과 신념과 용기가 없을 때 우리는 자신의 정신악에 패배하고 만다.

우리의 마음은 선과 악의 싸움터이다. 높은 자아와 낮은 자아, 이상아와 현실아, 대아와 소아의 치열한 싸움터이다. 어느 자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과 진로가 결정된다. 일찍이 중국의 왕양명은 "산중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심중의 적은 물리지기 어렵다"고 말했고, 그리스의 플라톤은 "인간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라고 갈파했다. 왕양명이나 플라톤은 극기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지적해 주고 있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는 우리 인생에는 세 가지의 싸움이 있다고 했다. 즉 인간과 자연과 싸움,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 자기와 자기의 싸움이 있다고 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인간이 자연이나 인간과 싸우는 것은 외부적 싸움이며 자신과의 싸움은 내적인 선과 악의 싸움이다. 즉 착한 나와 악한 나의 도덕적 투쟁이요, 이상아와 현실아의 내적 싸움이다. 이 싸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이요, 우리가 일생 동안 싸워야 하는  싸움이요, 모든 사람이 싸워야 하는 싸움이다. 이 싸움은 남을 죽이기 위한 싸움이 아니고 남의 물건이나 재산이나 영토를 약탈하기 위한 폭력의 싸움도 아니며 피를 흘리는 죽음의 싸움이 아니다.

이 싸움은 우리가 착해지기 위한 싸움이요, 선이 악을 이기려는 정신적, 도덕적 싸움이요,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서 조용히 벌어지는 착한 싸움이다. 이것은 결코 휴전이 없는 싸움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마음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워야 하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어제는 이겼지만 오늘은 지는 수도 있다. 이 싸움을 용감하게 싸워서 이긴 사람만이 선한 사람, 성실한 사람, 훌륭한 사람, 양심적인 사람이 된다. 극기(克己)를 꾸준히 한 사람만이 위대한 사람이 되고 훌륭한 국민이 될 수 있다. 우리들이 자아성찰을 통한 극기를 아니하거나 게을리할 때 우리는 거짓된 사람, 악한 인간, 불성실한 사람,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로 전락한다.

내가 나하고 싸워서 항상 이겨야만 성실한 자아, 용감한 사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 그것이 극기요, 자제(自制)이다. 극기와 자제하는 사람만이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되고 굳센 의지력의 인간이 된다. 신념과 용기를 갖는 사람이 된다. 그런 사람만이 의(義)하다고 생각하면 행하고 악(惡)하다고 생각하면 행하지 않는다.

영국의 엘리올이 남긴 "이 세상의 악과 싸우려면 단 하나의 수단밖에 없다. 즉 그것은 자기 자신을 도덕적으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라는 명언과 명심보감에 나오는 "하루라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악이 모두 절로 일어난다"는 금언을 되새겨 양심의 거울로 자성(自省)과 자정(自淨)을 생활화해서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자. 우리의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온갖 비리와 부정은 사람들이 제 욕심을 이성과 지혜로 억눌러서 스스로 이기는 극기정신(克己精神)의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사회적 차원에서 볼 때 가장 무서운 것은 국민들의 양심이 오염되어 도덕성이 타락하고 부패되는 것이다. 도덕성의 타락이 극에 달할 경우 그 국가와 민족의 앞날은 자멸하고 마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우리들은 건전한 도덕적 양심과 윤리의식을 함양하여 오늘의 사회병리를 치유하고 공존공영할 수 있도록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으리라"는 성서의 말씀을 되새겨 욕망의 포로가 되지 말고 이성과 양심의 사도(使徒)가 될 수 있도록 극기심을 함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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