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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삭감에 대한 비난 못마땅
민주당 의원들, 오 시장의 "발전 저해" 발언 문제삼아
[1226호] 2017년 09월 20일 (수) 01:50:34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우영길 시의원(왼쪽에서 세번째)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19일 오시덕 공주시장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제2회 웅진의 밤 행사에서 구 공주의료원 활성화 사업 추경예산 24억여원을 삭감한 공주시의회를 비난한 것과 관련 오 시장에게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 시장이 "구 공주의료원 예산을 삭감한데 대해 마치 공주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염원을 빼앗고 공주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비난 발언을 했다"고 불쾌해 했다.

이어 "제2회 추경예산 총액 665억원 중 97%의 예산을 통과시키고 고작 3%(24억 6700만원)를 삭감한데 대해 의원들이 발목을 잡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불과 4개월여 전 추경예산 때 구 공주의료원 리모델링 사업비 36억여원의 어마어마한 돈을 통과시켰고 아직 그 사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20여억원이 넘는 예산을 또 투입하겠다고 한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 공주의료원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물어보고 토론해보았나. 시의회와 상의해 보았냐"며 불통행정으로 몰아세웠다.

현재 공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 공주의료원 활성화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이들 의원들은 막상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명쾌한 대안 제시는 못한 채 많은 의견수렴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발목잡기로 비쳐지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추경예산 삭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윤홍중 의장, 무소속 우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4명) 전체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의원 등 5명은 불참해 공주시의회가 이번 추경예산 삭감을 두고 찬성과 반대 두 진영으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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