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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원장,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선정 |
| 8월11일 백담사 만해마을서 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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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나태주(72·사진) 공주문화원장이 제15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2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나 시인의‘어린 아이'외 1편이다. 나 시인은 간결한 시어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소박하고 따뜻한 서정시를 써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깊이 있고 독자의 시선을 끄는 남다른 상상력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공주사범학교,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풀꽃', '우체통곁에', '친구', '벚꽃이별', '돌멩이', '보리추위', '가을서한' 등이 있다.
수상은 한국시인협회상,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이번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나 시인 외에 시조시인 김제현(78) 경기대 명예교수도 뽑혔다. 김 시인은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정서 속에서 비애(悲哀)를 정교하게 표현했고 시조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이다.
특별상은 문학평론가인 권영민(69) 서울대 명예교수가 받는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씩 수여된다. 시상식은 8월11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유심작품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1879∼1944)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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