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구석기축제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7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가 '구석기의 빛! 금강을 비추다' 라는 주제로 3일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축제는 금강을 따라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담아 7일까지 열린다.

축제 첫날(3일)에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구석기 의상체험 존에서 구석기 복장으로 갈아입고 축제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보는 '구석기로 놀자' 존과 가족 대상의 구석기식 이벤트로 구성된 우가우가 구석기 존에는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개막식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의 야경을 수놓은 화려한 유등과 석장리박물관을 밝게 비추는 조명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초청가수 홍진영, 더크로스 김경현, 크로커스 등의 공연과 함께 수백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시덕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구석기 발굴과 연구가 처음 시작되고 선사시대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이 곳 석장리구석기축제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석장리 구석기의 역사와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껴 잊지 못할 추억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5일간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구석기로 놀자, 우가우가! 구석기 가족, 1964년 한국의 첫 구석기이야기, 구석기 음식나라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구석기 야간극장, 구석기의 밤을 거닐다, 구석기의 등불, 소망등 날리기 등 강화된 야간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먹거리마당, 패스트푸드 코너, 푸드트럭, 농 특산물 판매, 공주알밤 및 알밤한우 홍보 판매, 어린이 놀이시설, 버들피리와 함께 하는 농촌체험 등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전국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가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고 축제 기간 2017 자전거축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어르신 건강 체조대회 등 다양한 병행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 축포가 쏘아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구석기인으로 변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