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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장 부재 해결 실마리 나오나 |
| 김희수 직대, 전체 교수회의 개최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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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학교 김희수 총징 직무대리가 기자회견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
공주대학교 김희수 총장 직무대리가 2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총장 부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직무대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장 부재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초 22일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현규 1순위 총장 임용후보가 교수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법원의 조정으로 무산됐다.
김 직무대리는 "교수회가 무산돼 유감" 이라며 "요건을 갖춰 다시 교수회를 열어 대학 정상화를 논의하겠다" 고 말했다.
김 직무대리는 최근 총장 임용후보자의 재추천을 통해 총장 공백 사태를 해결한 경북대학교를 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주대는 총장 부재 장기화로 인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몇 년전보다 100억원 정도의 재정 손실을 보고 있다. 내년에는 사정이 더 안 좋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현규 후보자는 자기가 소송을 제기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자고 하는데 언제 판결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기다릴 수 없다" 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 직무대리는 "김현규 후보자가 요청한 총장 임용재청 관련 서류 일체를 지난달 10일 공개했다. 지난달 말까지 김 후보자에게 대학 정상화 방안을 내달라고 요구했는데 응답이 없어 전체 교수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김현규 후보자는 이와 관련 공개된 총장 임용재청 서류가 왜곡 조작됐다며 반발하고 나서 어떤 접점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주대 총동창회는 이날 기자회견 후 성명서를 통해 김현규, 최성길 1, 2위 총장 임용후보자에게 전체 교수들의 다수 의견에 승복하고 대학 정상화에 적극 협조 할 것, 김희수 직무대리에게는 전체 교수회의를 소집해 사태 수습방안과 로드맵을 제시 강력 실행 등을 촉구했다.
문제 해결의 키를 쥔 교육부가 앞으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에서는 공주대 총장 임용 거부를 두고 대학 길들이기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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