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새누리당 의원들과 무소속 이해선 의원에게 "더 이상의 위선적인 의정농단을 즉각 중단하라" 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무소속 이해선 의원과 야합해 선거 이후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의회 파행을 주도해왔고 의원 본분인 의회활동에 대부분 불참해 왔다" 며 "심지어는 동료의원들을 경찰에 수사하게 만들고 법원에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박병수 의원이 당리당략을 떠나 양심에 따라 양보와 협력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전 날인 27일 박 의원과 이해선 의원의 행보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두 의원의 행보에 대해 "두 사람은 반포의 모처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영길 의원을 은밀히 만나 재선거를 통한 의장을 제안했다. 정말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고 또 한번 시민을 기만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 이라고 맹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적 원칙인 다수결을 무시하고 다수의 횡포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밀실야합을 통해 다수를 만들려는 거짓된 행동은 도대체 누구에 의해 기획된 일인가 아니면 당에 의해 지시된 일인가" 라고 물었다.

또 "서로 자중 협조하고 소통하자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섭하려는 행동이 협력의 정치인가 분열의 정치인가" 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