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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단체 "시의회 원구성 다시 해야" |
| 파행 지속 될 경우 법적, 정치적 책임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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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사회단체가 이 달 초 이뤄진 공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민의를 도외시한 처사라며 재구성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목소리를 함께 낸 단체는 (사)공주시강북발전협의회(회장 윤경태), 공주시상인연합회(회장 노수건), 공주시신관동상가번영회(회장 신고철), 공주시축구협회(회장 이광석), 공주시야구협회(회장 이근주), 공주시신관동새마을협의회(회장 이진영)로 대부분 응집력이 강하다.
이들 단체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만약 공주시의회가 시민적 원성과 비판을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강행처리한 후반기 원구성을 현행대로 고수한다면 머지않아 혹독한 심판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원 간, 정당 간 갈등과 반목으로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불신은 날로 깊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 이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당리당략에 의한 파행이 거듭된다면 공주시의회는 더 이상 존재이유가 없다고 판단, 시의원들의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 고발은 물론 주민소환청구, 세비반납 촉구 서명운동 및 소송, 낙천낙선운동 등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언론보도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을 주도할 속셈으로 전화기조차 꺼 놓은 채 보령 등 외지를 돌며 상대 당 의원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고 전했다.
결국 "새누리당과의 대화를 완전 봉쇄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날치기 불법투표’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의장단 선출을 힘으로 강행처리한 것" 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결론 도출이라는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무시한 몰상식한 폭거라 아니할 수 없다" 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예상대로 의장을 제외한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다. 겉으로는 새누리당이 의장석을 차지해 어느 정도 균형이 맞혀진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의장조차 더불어민주당과 뜻대로 된 셈이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적과의 동침에 나선 의장의 새누리당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인접한 시군 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보고 전국 대부분의 기초의회들을 보건 데 특정 정당이 다수의 힘 또는 야합에 의해 일방적으로 독식한 경우를 찾기 힘들다" 며 "거의가 양당 간, 이해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를 거쳐 선출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고 원만한 합의를 강조했다.
이어 "한편으로 신임 의장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 이라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의회운영은 한동안 파행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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