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공주시의원이 주민들의 갈등을 촉발하는 행정처리에 대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김영미 의원이 행정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지역 주민들과의 다양한 갈등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의 필요성을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16일 개회된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 11일 정안면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오시덕 공주시장이 정안면 북계리 돈사 신축에 불만을 갖고 있는 마을 주민으로부터 계란세례를 받은 것과 관련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대흐름이 다양화, 다원화 되면서 질 높은 행정서비스가 요구되는 현실에 맞춰 공직사회의 대응도 그 만큼 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한 설명과 설득 노력은 몇 차례나 있었습니까. 반대를 설득하기 위해 주민들이 주장한 피해 해소책은 어떤 것들을 제시했습니까" 라고 반문하며 "결국 시에서는 관련 조례나 규정에 의한 문제없는 행정행위였다고 하겠지만 그것은 너무 행정편의주의 발상"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이미 허가된 부분을 어찌 할 수 없다는 것을 대다수 인정하고 있었다" 며 "그러나 이후 발생될 피해상황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요지였다. 더 마음을 열고 경청했더라면 계란세례와 같은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정안면 북계리 돈사 신축은 지난해 말 적법하게 허가가 나 현재 조성 중에 있다. 대지 4635㎡(1400여평)의 면적에 3동의 돈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계리를 포함해 인근의 석송리 주민들까지도 돈사 신축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계룡면 경천리 일대의 계사, 우성면 어천리의 지렁이 공장 등이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