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의원                         한상규 의원                       윤홍중 의원

공주시의회 박기영, 윤홍중, 한상규 3명의 의원이 10일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원도심 발전 전략', 한 의원은 '죽당리 억새단지 자원화사업', 윤 의원은 '공산성 주차난 해결'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공주발전 대토론회' 에서 발표된 공주의 관광자원 내재성을 언급하고 공주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고도육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박 의원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맞춰 금성동에 있는 웅진동주민센터를 춘수정 자리로 이전하고 그곳에 상설공연장과 관광안내센터, 특산품 판매점 등 복합기능을 갖춘 건물 신축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또 제민천 제방 벚꽃 식재, 원도심 골목길 가꾸기, 간판정비, 공주의료원 이전 계획에 따른 주변 상권의 피해 최소화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주의료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주변 30여 상가 상인들이 지금부터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며 "의료원이 이전되면 현 건축물에 대한 증개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현재 의료원의 시설들을 잘 활용하고 상인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013년 시작된 죽당리 억새단지는 10만5000여평에 11억3000여만원을 투자해 2013년, 2014년에 34만8000주의 거대억새를 식재했고 2015년에는 풀 뽑기, 깍기 작업과 함께 억새단지 주변에 돼지감자 10만본을 식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토질에 맞지 않아 일부 억새가 죽어 미관이 좋지 않고 시행사와 주민 사이에도 적지 않은 갈등과 마찰을 빚는 등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어렵다" 고 판단했다.

한 의원은 "유지 관리 및 편의시설 등 설치에 막대한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관개선과 경관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 자원화사업을 제안한다" 며 "화재예방 관리차원에서 억새단지 중 임야와 인접한 3만여평을 메밀식재로 대체하고 유채꽃, 코스모스와 청보리 등 계절별로 토질에 알맞은 다양한 꽃과 경관작물을 심어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백제문화제 기간과도 연계시켜 관광자원화와 6차 산업화 추진도 제안한다" 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공산성 주차난 해소 및 관광버스기사를 통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명품관광 도시 공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외에 아직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주의 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명소들과 세계유산을 바탕으로 홍보한다면 관광객이 줄을 잇고 지역경제도 활발하게 움직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산성 매표장 앞 주차장을 정비해 상 하차만 할 수 있는 장소로만 활용하고 웅진동 고마 앞에 3000여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대형 주차장 조성을 제안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