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의 고마나루 우드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친환경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드볼(Woodball)대회가 공주에서 열렸다.

'전국 우드볼대회 및 제7회 월드컵대회 겸 제5회 아시아비치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파워뉴스배)' 이 선수와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고마나루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전국의 11개 시와 구에서 85명의 선수(남 50, 여 35)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남·여 각각 12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는 5월25∼31일까지 7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7회 월드컵대회에는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 중 남·여 6명씩, 9월24일∼10월3일까지 10일간 열리는 베트남 다낭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는 남·여 각각 8명이 출전한다.

아직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이 합성된 스포츠로 지난 1990년 대만에서 처음 창시됐다. 우리나라는 2000년 10월 한국우드볼협회가 정식 창립됐으며 현재 1만2000여명의 동호인이 있다.

우드볼은 경기방식과 스윙 동작이 골프에 가깝고 용구들은 게이트볼과 비슷해 주변의 터나 운동장, 공원 잔디밭 등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다. 경기 방식이 간단하고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치 않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