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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청 비정규직 '업무 복귀' |
| 충남 타 시·군 준하는 임금인상안 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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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협상 결렬로 제한적인 파업을 해오던 공주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사용자인 공주시측과 임금 인상안에 전격 합의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충남공공노조 공주시지부(지부장 이석현)는 논평을 통해 공주시와의 제8차 임금교섭을 재개한 끝에 14일 자정경 협상의제의 쟁점사항에 대해 모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그동안 공무원 인상율에 못 미치는 임금인상에서 벗어나 올 충남도 타 시·군 지자체의 임금 인상율에 준하는 인상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로 구성된 충남공공노조 공주시지부는 충남도 내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임금수준을 타개하기 위해 열흘 간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여 왔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결과 9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급기야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천막농성장을 방문했고 이후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공주시는 이번 파업과 관련 입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측의 파업농성에 휘둘리지 않고 시민들의 혈세인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조건적인 쟁의행위에 인금인상을 해주던 그동안의 관례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시에 따르면 매년 민간인근로자와 임금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이나 파업 등 물리적 행동을 피하려는 의도로 2011년 8.9%, 2012년 7.22%, 2013년 7.46%, 2014년 15.23% 의 임금을 인상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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