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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일부도 기증…배려에 감동 |
| 오동수 씨, 반포중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 앞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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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수 씨 일행이 반포중학교 앞 도로변의 수목들을 이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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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중학교(교장 임달순) 학생들이 한 주민의 배려로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됐다.
불과 몇 칠 전만 해도 학교 교문에서 150m정도 떨어진 도로변에 식재된 수목들이 자라 커브길의 시야를 가렸다. 이로 인해 통행하는 학생들과 차량은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심지어 학생을 데려다 주던 학부형 차가 이곳에서 접촉사고가 나는 등 사고의 위험이 상존했다. 급기야 학교에서는 수목이 식재된 밭주인을 수소문해 이런 사정을 알렸다.
이에 밭 소유주인 오동수 씨는 흔쾌히 학교의 입장을 받아들여 지난 4일 지역후배들과 함께 굴삭기를 동원해 시야를 가린 나무들을 옮기고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길 옆의 밭 일부를 인도로 기증할 뜻을 밝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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