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들이 공주시청 로비에서 열린 중소기업제품 판매전을 찾고 있다.

공주시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제품 전시 판매전' 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 판매전에 총 17개 업체가 참여해 35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 때의 전시 판매전보다 46.5%가 증가된 매출 실적이다. 지난해 설 명절의 전시 판매전에는 올해보다 6개 업체가 많은 23개 기업이 참여했지만 매출은 2300여만원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해 참여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은 100여만원 불과했으나 올해는 2배에 가까운 2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매전에서 나타난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중소기업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같이 내수침체 등 경기불황에도 높은 실적을 올린 원인은 본 행사 전 5일 동안 시청로비에서 사전 전시와 지역신문 등 홍보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 효과가 컸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지역 기업과 소비자들의 상생을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판매전을 계기로 관내 중소기업의 판매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할 것" 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 전개는 물론 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판매전 등을 통해 국내외 중소기업 박람회 참여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