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국 취임회장(오른 쪽)이 김선태 이임회장으로부터 단체기를 인계 받고 있다.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충남지부 공주시지회 제 7대 고만국 회장이 10일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 2년간 봉사회를 이끌어 온 제 6대 김선태 회장은 새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축사 등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만국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생활 속의 봉사, 봉사 속의 생활이라는 봉사 이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돼 복지를 이루는데 기여하겠다." 며 "남에게 보여주는 봉사, 사진 찍는 봉사가 아니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변화를 이끌도록 하겠다. 스스로 감동과 보람을 안겨 주는 자주적인 봉사가 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김선태 이임 회장은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부족했지만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들이 영상처럼 스쳐 지나간다." 고 회고 한 뒤 "전 회원이 단결해서 나날이 발전하는 봉사회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과 봉사하는 동안 즐거웠고 곰두리를 정말 사랑했다." 고 말했다.

박수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지만 곰두리 봉사회 같은 단체가 있어 희망이 있다." 고 격려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호남고속철의 공주역 활성화에 대해 "공주역은 유령화 되지 않는다. 동서횡단 도로 10㎞, 남북 종단 도로 8㎞, 세종시 연결 BRT 도로 등 공주역 연계 도로망을 확실히 하겠다는 장관의 약속을 받아냈다. 앞으로 책임지고 만들어 내겠다." 고 약속했다.

(사)한국곰두리봉사회 공주시지회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됐다. 그동안 '공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최우수단체 대상, 중앙회 감사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