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잘 돼야 농협도 발전"
                 홍종각 조합장 3선 도전 나서 

"조합원들이 그동안 밀어주고 협조해준 덕분으로 이인농협이 크게 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투명하게 운영해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인농협 홍종각(洪鍾閣·55·사진)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지난 2006년 조합장에 첫 당선돼 9년간 이인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다. 홍 조합장이 취임할 당시 만해도 조합의 재정 상태는 그리 양호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조합의 자산 규모는 770억여원, 대출 실적 400억여원으로 탄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조합원의 편의 제공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마을순회 차량 운행(매주 4회)에서부터 각 마을 가구의 제사 제물 택배까지 사소한 것까지 꼼곰히 챙기고 있다. 이런 조합의 세심한 배려에 주민들의 호응도는 크다.

"욕심부리지 않고 목표한 것을 하나씩 이뤄 나가겠습니다. 수익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요. 조합원들이 잘 돼야 우리 농협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은 영원한 조합의 버팀목이고 언덕이라 생각해요"

이인면 토박이인 홍 조합장은 뉴웅진라이온스클럽 초대,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농협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2선), 공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유한 농촌 꿈 실현 할 터" 
                                                                  김웅제 전 이사 출마 결심

서울 드림을 꿈꾸며 객지에서 펼친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의 아픔을 겪었고 외화 벌이를 위해 열사의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년간 일도 했다. 그는 그 후 귀향해 30여년 동안 고향 농촌의 부지런한 농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오고 있다.

"사실 출마를 결정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습니다. 현 조합장이 이뤄 놓은 사업성과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나름대로 열의를 가지고 잘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 다르고 목표가 상이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힘들게 살아 온 인생의 경험을 살려 부유한 농촌을 이루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전 이사는 태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학수학(4년)을 했으며 뉴웅진라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