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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역 활성화 전문가 토론회' 가 진행되고 있다. |
오는 4월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를 두고 우려 섞인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추최의 '공주역 활성화 전문가 토론회' 가 지난 30일 오후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용웅 전 충남발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수현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고용석 철도건설과장, 한국철도공사 차경수 관광사업단장, 충남발전연구원 김정연 박사, 한국영상대 양광호 교수, 목원대학교 이재우 교수, 충청투데이 전홍표 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에는 충남도의회 윤석우·조길행 의원, 도 관계자,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과 의원, 공주시민과 부여·청양 등 공주역 인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방청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공주역의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의 예산 지원 △국도 23호, 40호선 등과의 연결도로 건설 △관광객 유인 상품 개발 △단계별 역세권 개발전략 등의 필요성이 제기 돼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토론자 대부분은 일부 우려의 시각과는 달리 공주역 활성화에 대해 희망적인 의견을 개진해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을 도외시한 면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홍표 기자는 "과연 공주역의 활성화가 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의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다." 며 "활성화의 대안으로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데 지자체로서는 어려움이 따른다." 고 우려를 표했다.
전 기자는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관건이다. 활성화 시도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고 토로했다.
박수현 의원은 "공주역이 계획대로 활성화되지 못해 유령역으로 남아 정차역이 되지 못하고 통과역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며 "걱정이 걱정으로만 머물지 않고 기회의 땅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열게 됐다." 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해 공주역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국도 40호∼국도 23호 연결도로, 국도 40호∼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IC 연결도로, 공주역∼계룡대 연결도로와 공주역∼세종시 BRT가 구축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고용석 과장은 "공주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차를 많이 시키겠다." 며 "당분간은 자가용 운행에 필요한 주차장을 많이 확보했다." 고 밝혔다.
고 과장은 이어 "개통 일이 앞으로 60여일 밖에 안 남았는데 초기에는 불편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 며 "공주역이 신수도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저의 부서에서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앞으로 공주역의 이용객이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무엇보다 당장 하루 이용객의 하한선인 2000명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용객의 부족이 지속되면 통과역으로 전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 C모(중동·58)씨는 "토론회가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감이 있고 진지한 토론보다는 하나의 구색 맞추기로 비쳐질 수 있다." 며 "진작에 공주역 활성화가 범 지역적으로 이슈화가 돼서 크게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 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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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청객이 자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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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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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vie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