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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촌 성범죄 '제로' |
| '학생 안심 원룸 인증제' 시행 7개월 동안 범죄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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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경찰서가 지난 해 5월부터 시행 중인 '학생 안심 원룸 인증제' 가 대학가 주변 원룸에서의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경찰서는 학생 안심 원룸 인증제' 를 시행한 이후 7개월간 대학가 원룸촌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한 결과 시행 이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성범죄는 11건에서 0건, 침입절도는 9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여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 원룸에서 발생한 범죄 대부분이 CCTV나 자동
도어락 등 방범시설이 미비한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공주서는 지역 대학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생 안심 원룸 인증제도' 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61개 원룸을 학생안심원룸으로 인증했다.
'학생 안심원룸 인증제' 는 원룸에 설치돼 있는 방범용 CCTV, 현관 출입 통제시스템, 각 방실의 자동
도어락, 방범창 등 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범 시설물에 대한 안전 기준을 제시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 공주시-대학-경찰이 공동으로 인증 표식을 부착해 주는 제도다.
또한 각 대학 홈페이지에 인증 현황을 공개해 학생들이 거주할 안전한 원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물주의 자발적인 방범시설 보강을 적극 유도하게 한다.
'학생 안심원룸 인증제' 는 원룸 업주의 입장에서 방범시설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어떤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에 대한 법규나 지침이 없는 실정에서 경찰이 기준을 제시해 주고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점을 확인해 줌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학생 안심원룸 인증제' 는 공주시의 안전문화 추진 주요 과제로 채택돼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안전문화 추진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는데 수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보상 경찰서장은 "올해도 학생안심원룸 인증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도록 원룸 밀집 지역에 방범용 CCTV와 방범등을 확충하고 대학교 내에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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